분양시장을 활성화하는 효과와 함께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경우 견조한 수익률도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펀드는 현재 두가지 상품이 준비중입니다.
최소 가입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기관 대상 사모펀드와 일반인을 상대로 5만원 이상을 받는 공모펀드입니다.
자산운용사가 아파트 시공사나 시행사에서 분양가격의 70~80%에 사서 95% 수준에서 파는데 연 수익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대환 팀장 / 다올 부동산자산운용
"브랜드와 입지, 분양률 등을 보고 처분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를 골라 적정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도록 할인해서 매각할 계획입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는 6월부터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가 점차 풀리는 상황을 염두에 뒀습니다.
인터뷰 : 이종옥 대표 / 다올 부동산자산운용
"부동산 정책에 따른 각종 규제 때문에 일반인들이 직접 투자하기는 어렵겠지만, 펀드를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가 유망한 미분양 아파트를 확보하거나 처분 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 박합수 팀장 / 국민은행 PB팀
"지역별로 아파트 공급이 초과된 부분이 많다. 아파트를 처분할 때 시장상황에 얽혀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해당 운용사는 아파트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시행사나 시공사에 되파는 조건을 달았지만, 적정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보다 치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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