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내주식형 펀드의 지난 1분기 수익률을 종합해보니 코스피 지수 하락률을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물론 각 펀드와 운용사 별로 수익률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분기 들어 10.18% 하락한 코스피 지수.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28%로 코스피 하락폭을 웃돌았습니다.
동양 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하나UBS IT코리아주식, 미래에셋맵스IT섹터주식은 하락장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펀드가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아닙니다.
-18%의 수익률로 최하위의 성적을 낸 우리SK그룹우량주주식형 펀드를 비롯해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394개 가운데 25%에 달하는 100개 펀드가 코스피 하락률을 밑돌았습니다.
자산운용사별 격차도 컸습니다.
42개 국내자산운용사 중 24%에 해당하는 10개 자산운용사가 코스피 평균 수익률에 못미치는 운용성과를 냈습니다.
대형 운용사 간에도 운용 수익률 편차는 뚜렸습니다.
펀드당 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10곳의 운용성과를 비교한 결과 한국운용이 -4.71%의 수익률로 1등을 차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대의 운용성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PCA와 마이다스자산운용은 코스피 지수 변동률에도 못미치는 초라한 수익률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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