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한강은 일부 고수부지를 빼고 방치된 상태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한강을 시민들이 더 잘 이용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 김영걸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
-"기존의 한강교량이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차도의 기능만 했다면 이제 발상을 바꿔서 보행으로 한강교량을 건너가서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보자.."
총 326억원을 투입해 잠실대교 등 7개 다리에 버스정류장과 엘리베이터, 까페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먼저 광진교가 가장 눈에 띕니다.
광진교 다리 중간지점에는 타원의 테라스형 전망대를 설치해 시민이 쉬고 즐길 수 있는 까페와 정보센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특히 광진교는 기존 4차로를 2차로로 축소하고 나머지 2차로를 녹지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중앙광장으로 조성합니다.
잠실·한남·동작·한강·양화대교의 5대 교량에는 교량 상부에 한강공원과 연계 접근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다리의 특성에 맞게 설치합니다.
마포대교에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편리하도록 보행공간을 확장하고, 다리 중간에는 쉼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한강 교량들의 차로를 감소시켜 교통체증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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