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틀 연속 주가가 올랐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11포인트 오른 1768.67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뉴욕 증시 급등 소식에 외국인도 엿새만에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한때 1780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못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급락하자 상승폭은 좁혀졌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IT가 강세였습니다.
특히 제일화재와 그린화재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M&A 재료로 보험주들이 초강세였습니다.
한동안 쉬어가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주들도 다시 상승대열에 가담했습니다.
특검수사가 마무리된 삼성그룹주는 삼성테크윈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습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중국주들과 통신, 건설, 의약 등 내수주들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됐습니다. 0.11포인트 내린 641.60포인트였습니다.
메가스터디가 6% 넘게 오르는 등 학교자율화 발표로 교육주들이 대거 강세였습니다.
한편 뉴욕발 훈풍에 다른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지급준비율 인상에 이어, 위안화 절상까지 겹친 중국은 막판 급락하며 3천2백선마저 위협받게 됐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