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178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예상치를 밑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과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인의 매수와 외국인의 매도가 맞서며장초반에는 1800선을사이에 두고 등락을거듭했지만 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수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하락반전 하며 하루만에 18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2.99포인트 내린 1787.4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의약품,운수장비,운수창고업이 상승했고,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비금속광물,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유통업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고정거래가격 반등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LG디스플레이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LG전자가 3.3% 하락해 나흘만에 하락반전 했습니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우리금융이 1~3%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했지만 이건희 회장 퇴진을 포함한 삼성그룹 경영쇄신안 발표이후 삼성물산이 9% 급락했고, 앞으로 은행업 진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삼성증권이 4.7% 하락하는 등 삼성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호텔신라와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경영쇄신안에 계열분리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으로 각각 7.4%와 3.7% 하락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이 각각 2.2%와 1.3% 상승했고, 대한해운과 흥아해운이 각각 2.9%와 5.7% 오르는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조선과 해운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대우전자부품이 노트북 PC시장 진출 소식으로7.7%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한화손해보험은 제일화재 인수 기대로 1.9% 올랐습니다.
제일화재는 한화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의 인수합병 경쟁 영향으로 닷새째 상한
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2포인트 오른 650.58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205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비금속업등이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업등이 하락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과 평산이 각각 5.1%와 6%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메가스터디와 태웅,성광벤드,다음,포스데이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코미팜,키움증권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하나투어가 한미 비자면제수혜로 주당순이익
KTH는 IPTV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11.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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