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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이 주택 조립…정부 `스마트건설` 추진

기사입력 2018-01-02 17:36

정부가 종이로 된 설계도면 없이 컴퓨터상에서 가상으로 시공한 후에 3D 프린터로 건축자재와 건축물 구성물을 찍어낸 다음 인공지능(AI) 로봇이 조립하는 '스마트 건설'을 10년 내 실현시키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건설기술정책 로드맵인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 건설 자동화 기술이 본격 개발된다. 3차원 설계 기술인 빌딩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해 건물을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공장에서 건설부재를 모듈화해 제작한 후 AI를 탑재한 건설로봇으로 조립·시공하는 방식이다. 드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초소형 로봇 등을 활용해 시설물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한다. 현재 개발 중인

BIM 기술을 유도하기 위해 설계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도로사업에 대해서는 BIM 설계를 의무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아파트 등 신규 설계 공모 물량의 25%, 2019년에는 50%, 2020년에는 100%로 BIM 설계 비중을 계속 확대한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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