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레스콧 교수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드워드 프레스콧 교수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최근 2분기 동안 3% 미만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경기침체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 에드워드 프레스콧 /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추세대비 경제성장이 4~5% 정도 낮은 상황이 한해 이상 지속된다면 미국 경제는 하강할 것이고 이때가 돼야 비로소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프레스콧 교수는 미국이 세율을 높이거나 반세계화 전략을 취하지 않는 이상 경기침체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경기침체를 주장한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경기침체의 정의도 제대로 모르고 사용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 에드워드 프레스콧 /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 "워런버핏은 경기침체가 뭔지 정의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용어 사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버핏은 경제이론에 조금 무지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0년간 새롭게 발견된 경제학 이론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중국경제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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