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고유가 쇼크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장중 1,800선이 깨지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추가 조정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800선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배럴당 130달러를 넘기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고유가와 이로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유가가 130 달러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 약세를 보였고, 우리 시장도 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간신히 1,800선을 지키긴 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등을 이끌만한 호재가 당분간은 없기 때문에 1750선을 전후해서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박문광 /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
-"기업 2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유가가 140달러 기점으로 안정 찾으면 PER 11배 수준인 1750선에서 저점 형성할 가능성 높다."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좀 더 지켜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저점을 기다린 후 매수에 나서야 한다."
일부에서는 지수가 단기적 조정을 받더라도 기업 이익의 증가 추세가 견조하기 때문에 1,800선 이하에서 수출주 위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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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0선까지 내려가면 시장 저평가 국면에 들어선다. 그럴때 수출 위주의 IT, 자동차 업종 위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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