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의 주가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과열됐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남광토건 주가가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13만원선마저 돌파했습니다.
지난 3월에 비해 10배 이상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례적인 주가 급등에 주가대 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PER 수치는 100배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주가가 과열양상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당초 예상주가를 2만원대로 잡았던 증권업계도 목표치를 훨씬 넘어서자 아예 기업 분석에서 손을 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남광토건 대주주인 대한전선과 에스네트의 지분 경쟁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또 최근들어 하루 거래대금이 100억원 이하로 줄었다며,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성준원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남광토건 주가가 과열된 측면이 있고 거래량도 적어, 하락세에 접어들면 하한가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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