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지난 달 중순 분양에 들어간 이후 매주 5~6건씩 꾸준히 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올스톱 되다시피한 분당에서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의 인기는 유지되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 신의석 /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
-"다소 저렴한 가격이기도 하고 전세값으로 내집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올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1월에 6.55% 오른 데 이어 2월부터는 3개월 연속 7%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건설사들도 이런 분위기 속에 대량 공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는 포스코가 700여 실, 풍림산업이 350여 실을 공급합니다.
또 대우건설이 인천시와 동탄신도시에서 공급에 나서는 등 수도권에서만 앞으로 한 달새 3천여 실의 물량이 쏟아져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성급한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무조건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는 것 보다 유동성이나 월 관리비 등 입지적 장단점을 따져보고 매입을 결정해야 한다."
9월이면 오피스텔도 입주를 마쳐야 전매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오피스텔 투자열기가 스쳐가는 바람인 지, 아파트시장 침체에 따른 틈새인 지는 9월 이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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