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모처럼 크게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25거래일 연속 파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기관과 개인이 시장을 방어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주식 시장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때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들어 급피치를 올리며, 2% 가까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30포인트 오른 1567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모기지 부실 자산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스닥 선물이 급등했고, 기관과 개인이 대규모 매수우위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천억원 이상을 팔아 2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선물에서도 1조6천억원 어치를 파는 등 대규모 물량공세를 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비금속 광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이 6%, 기계 4%, 증권과 운수장비가 3%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높은 상승세를 시현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차가 5%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외국인 매수세가 오랜만에 유입된 LG전자와 하이닉스가 4% 이상 올랐습니다.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국제강은 7%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포인트 오른 524포인트로 사흘째 상승
SK컴즈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쌍용건설이 10%이상 올랐고, 서울반도체와 코미팜, 메가스터디가 4~5%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대만과 홍콩이 강세인 반면, 일본과 중국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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