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면서 이제 증시는 상승국면을 타는 것인지 기대가 큽니다.전문가들은 바닥은 찍었지만, 아직 경기침체 등 악재가 남아있어 기대감을 너무 높게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모기지업체 페니매와 프레디맥에 2천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주식시장 침체의 최초 주범이었던 신용경색 위기가 완화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의 신용경색 완화가 한국의 금융시장 자체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이 안정되니 한국에서 서둘러 자금을 빼 나갈 이유 없고 한국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신뢰감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더욱이 이런 조치가 '9월 위기설'이 해소되는 시점에 나왔기 때문에 시장에는 더욱 긍정적입니다.증시전문가들은 斂“?1,400선에서 바닥을 찍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익재 / CJ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2006년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PE 봤을 때 9-12배에서 움직였습니다. 1,390이 9배 정도인데요. 이것을 깨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저점은 확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본격적인 상승을 점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경기둔화라는 부분은 피할 수 없습니다. 금융시장 안정화돼 경기둔화의 폭이나 시기가 짧아질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 있지만, 하지만 경기침체를 완화한다거나 아니면 주가가 대세 상승으로 가기는 미흡합니다."이제는 중국이 변수입니다.중국 증시 부진과 경기 리스크가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는 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조익재 / CJ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중국이 인플레 수치 떨어지고 부양책 나올 경우는 우리 지수가 단기적으로 1,600포인트 이상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9월 위기설' 등 악재들만 쌓여 있던 우리 주식시장이 신용경색 위기 완화를 계기로 이제는 호재들을 찾고 있습니다.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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