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어제 급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이른 바 네 마녀의 날을 이틀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큽니다.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의 페니메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등했지만 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코스피지수는 22포인트 떨어진 1,45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선물 옵션 만기 등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이틀 앞두고 대규모 프로그램 물량이 지수를 압박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3천8백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여기에 외국인이 2천1백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습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통신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습니다.특히 전기가스와 철강금속, 의약, 건설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대형주 가운데 SK텔레콤과 KT&G 우리금융만 소폭 올랐을 뿐,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이 대부분 내렸습니다.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약세를 보였습니다.코스닥지수는 4포인트 하락한 45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업종별로는 건설과 인터넷, 반도체 등이 내린 반면, 통신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 등은 올랐습니다.인터넷주 가운데는 다음과 SK컴즈는 4% 급락했고, NHN이 2% 떨어졌습니다.메가스터디가 실적 우려로 9% 급락했고 소디프신소재와 평산 태광 등도 내렸으나, 하나로텔레콤 태웅 동서 등은 올랐습니다.아시아 증시는 중국만 소폭 올랐을 뿐, 일본과 대만 등 대부분이 내렸습니다.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