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가격을 파격적으로 깎아주는 등의 특단의 방법을 쓰고 있는데요,
가격을 할인해 주지 못하는 업체들은 대형에만 자동차를 덤으로 주는가 하면, 중도금 무이자 융자까지 내걸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에 들어설 한 아파트 단지의 견본 주택입니다.
견본주택 외벽에는 아파트를 사면 자동차를 무료로 준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179㎡와 150㎡ 등 대형 아파트 판매가 부진하자 고육책을 낸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미숙 / 현대건설 분양팀 본부장
- "할인을 해드리는 것들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자동차를 준다고 하니 실제로 오셔서 굉장히 좋아하셨고…"
김포에 분양하는 또 다른 아파트는 대형 아파트에만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분양 당시 전체 물량에 대해 이자 후불제 조건을 내걸었다 대형 아파트 분양이 여의치 않자 이들에만 무이자 융자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1~3, 저층은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만섭 / 성우·동양건설 분양팀
- "대출이 이제 자유롭잖아요. 저희는 여기에 발맞춰 계약금 5%와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시행해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계약도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대형 아파트를 팔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말 그대로 '특급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