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은 '연말·연초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자들 관망세만 짙은 가운데 배당관련 자금이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증시전망,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기대됐던 주식시장 산타 랠리는 없었습니다.
1,18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1110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 증시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말·연초 효과'를 바라기엔 경기침체 우려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당투자를 노리고 들어간 자금이 시장에 풀릴 수 있는데다, 매수차익잔고가 8조 원이나 쌓여 있어 물량 부담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배당기산일 이후 프로그램 매물 부담 늘어날 수 있어 수급 악화로 주가 조정 어느 정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식시장의 '1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번 주 금요일 주가는 오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1월 효과의 가장 큰 특징은 1월 주식시장이 상승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런 흐름은 연초 첫 거래일 주가 흐름에 좌우됩니다."
1월로 예정된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 소식은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위원
- "1월에는 신년효과 기대감 있는데 올해는 미국 대통령 취임 기대가 더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아직 불안하므로 주식 투자에는 보수적 대응을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위원
- "실적전망 안정성 높고 유동성 우려 부담 적은 종목 중심 대응 필요합니다. 업종대표주라던지 경기방어주에 관심기질만 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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