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중 1,100포인트가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기관과 외국인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약보합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배당락일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전 한때 1,080선까지 밀리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0.27포인트 내린 1,117.7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배당락 일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현금 배당을 고려한 지수가 1,088로 추정된 것을 고려하면 코스피지수는 배당락에 따른 지수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한 셈입니다.
장 막판 연기금이 구원 투수로 등장하면서 기관이 300억, 외국인도 40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은행업종은 내리지만, 기계와 음식료 의료정밀업종은 1% 올랐습니다.
C&중공업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C&중공업과 C&우방랜드, C&상선 등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화그룹주와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또 휘청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르네상스 PEF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하이닉스는 유상증자 부담으로 4%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나흘째 내려 3포인트 내린 3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선 초고속 인터넷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정부의 지원기대로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영우통신과 이노와이어, 기산텔레콤 등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브로드밴드와 태웅 동서 등은 오른 반면, 소디프신소재와 CJ홈쇼핑 등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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