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지난 2~3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진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 그룹 전략 방향성을 'F.R.E.S.H. 2020'으로 정의했다고 5일 밝혔다.
F.R.E.S.H.는 각각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Fundamental) △회복탄력성(Resilience) △디지털 생태계 구현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Eco-system) △상생하는 지속 가능 경영(Sustainability)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복합형 핵심 인재 확보(Human-talent) 등 머리 글자로 만든 합성어다.
조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위기가 돌진해오고 있다"고 상황을 진단한 뒤 "R(경기침체·Recession)는 R(회복탄력성·Resilience)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 관점에서 회복탄력성이란 역경 속에서 핵심 역량을 재창조하고 재도약을 이뤄내는 힘"이라며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기업은 위기 극복 과정에서 새로운 역량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윤종규 회장은 KB금융그룹이 올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KB금융은 지난 3∼4일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같은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윤 회장은 "ESG 기반 경영 체계를 신속히 체화하고 더욱 확산해 지속 가능 경영을 선도
[문일호 기자 /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