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오늘(6일) 장 초반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72포인트(0.91%) 내린 2,157.19를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2%(1.33%) 내린 666.01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주가 하락은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167.5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168.1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66.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3년물을 제외한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5년물은 연 1.358%로 0.3bp 하락했습니다.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1.3bp, 0.1bp 하락했습니다. 30년물은 1.579%로 1.6bp 내렸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0.82) 오른 63.8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월물 브렌트유도 1.65달러(1.13%) 오른 69.73달러를
앞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가혹한 보복'을 선언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이 공격할 경우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