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루사일 시티 금융지구 3구획과 4구획(오른쪽부터) 조감도. [사진 제공 = 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한 총 약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3구획(PLOT3)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초 첫 해외 수주 소식을 알린 루사일 플라자 타워 4구획(총 6130억원)에 이어 수주한 것으로 두 구획을 합치면 약 1조2000억원(10억6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건축 공사다.
카타르 루사일 시티 금융지구에 총 4개 구획으로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에서 1·2구획은 현지 건설사가, 3·4구획은 현대건설이 단독 수주했다. 두 구획에는 지하 5층~지상 70층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4구획과 동일하게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이 목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 인근에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현재 진행 중인 고속도로 건설에 이어 대형 랜드마크 건축물을 수주해 현지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9년 쉐라톤 그랜드 도하 호텔 공사로 카타르에 처음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공사,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공사,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건(94억달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약 2700억원(2억3000만달러) 규모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도 접수해 약 19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