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7포인트(0.60%) 오른 2264.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10.8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26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경제 지표의 양호한 흐름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거의 매일 갱신 중이고, 코스피도 52주 신고가이자 작년 고점을 넘어섰다"면서 "물론 조정 없는 랠리는 없으며 이번 주 단기 심리지표 역시 과열권에 진입할 것이 유력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를 구가 중인 국내 증시이지만, 연간 단위 수익률 측면에선 여전히 후발주자에 위치한다"며 "최근 원화 환율이 위안화와 동조 하에 절상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국내 증시 반등에 유익한 부분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34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8억원, 127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4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2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6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29%) 오른 690.3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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