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기업 이익이 상향조정되는 가운데 1월 효과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해가 아니라 10년 이상 지속돼온 글로벌 T.M.T(Tech,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이 지속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로 2130~2290선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 기업 단체 관광객, 수학여행 입국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예정 소식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엔터주와 화장품주 등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기업 관련 주가들이 요동쳤다. 여기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오는 24~30일) 기대감까지 더해져 중국 관련 소비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한국 단체 관광 상시화 등 본격적인 변화보다는 여전히 기대감만이 강하다는 점에서 춘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 확인이 센티먼트가 아닌 펀더멘탈 변화에 중요 요소"라며 "범중국 관련 소비수(화장품, 면세, 게임, 미디어·엔터 등)는 시진핑 방한 이전까지 기대감을 누리겠지만, 중국 내 브랜드 위상 변화, 1분기 예상 실적, 밸류에이션 등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결국 실제 시진핑 주석 방한 이후 차익실현 욕구 확대 가능성도 염두한다면 현 시점에서는 기업의 주가 변동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는 '이벤트 드
그는 다음주 투자 전략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터넷, 미디어·엔터, 게임 등의 주도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비중 축소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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