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모습 [사진 = 서울시] |
서울시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을 선정해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2023년까지 대상지 당 100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의 주요 방향은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상호 벽을 허물고 시장과 주거지가 상생하는 지역맞춤형 재생을 실현해 전통시장 일대를 지역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전 과정은 지역주체의 직접적인 참여와 주도를 원칙으로 진행한다.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의견을 모아 지역에 필요한 복지시설, 도로, 담장, 주차장 등의 SOC 확충과 물리적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공동체 회복까지 목표로 삼았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앞서 작년 5월 자치구 공모로 6개소의 후보지를 선정, 약 6개월간의 희망지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 자치구에서 제출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재생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한편,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도 향후 추가공모 시 주민역량을 강화해 선정절차를 거쳐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전통시장과 연계한 도시재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범사업인 만큼 재생사업의 목적에 맞게끔 시장상인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