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2구역재개발구역 모습 [사진 = 다음 로드뷰] |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대·광' 지역의 지난 3년간(2017~2019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각각 21.84%, 9.32%, 16.97%으로, 같은 기간 지방 평균(5.4%)을 크게 웃돌았다. 3.3㎡당 분양가도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3년 동안(2017~2019년)의 분양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서울이 454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광주 388만원 ▲대전 345만원 ▲대구 321만원 ▲경기 24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대·광'지역에서 매매가와 분양가가 크게 치솟자 타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반사이익 지역으로는 '부·울·경' 지역이 꼽힌다. 조선·자동차 등 지역 기반 산업의 침체 여파로 낮아진 집값과 규제 완화, 지역 경기 회복 반등세가 투자수요를 잡아 끌고 있다.
실제 2018년 대비 2019년 부울경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 건수(한국감정원 자료 참고)는 ▲부산 1819건 ▲울산 1485건 ▲경남 438건 순으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그동안 뜨거운 열기를 내뿜던 '대·대·광'은 ▲대구 -1536건 ▲광주 -552건 ▲대전 122건으로 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대·대·광'과는 대척점에 있던 '부·울·경'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서서히 오르는 추세"라면서 "울산과 거제는 작년 하반기 현대중공업이 대형 선박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지역 경제 기반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부산은 지난해 11월 3개구(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외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고 시장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올 상반기까지 '부·울·경' 지역에서 적잖은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관심 사업장으로는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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