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은 가운데 CJ CGV도 영업이익이 58.5% 상승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CJ CGV는 작년 4분기 매출이 4983억원(+10.6%), 영업이익이 452억원(+76.6%)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1조 9423억원(+9.8%), 영업이익은 1232억원(+58.5%)이다. CJ CGV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한 전 지역의 박스오피스 성장 효과로 매출액이 올랐다"며 "매출 성장 및 전사적 수익성 강화 정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매출액도 모두 전년 대비 20% 넘게 급등했다. 한온시스템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 9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71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1542억원, 4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11.5% 올랐다. 이에 앞서 한온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 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379억원(+0.9%), 영업이익은 163억원(-3%)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롯데그룹이 유통 부문 온라인 사업 확대 등 IT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밝혔던 투자 계획이 유효한 것으
카지노·레저 업종인 GKL은 4분기 1308억원의 매출과 22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5% 올랐다. GKL의 작년 매출은 4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올랐다.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떨어졌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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