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웹툰 콘텐츠 제작사 디앤씨미디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1.3% 감소했다.
특히 4분기는 매출액 12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다만 게임 자회사 디앤씨오브스톰의 영업 중단에 따른 중단영업손실 계상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디앤씨오브스톰에서 서비스하던 모바일 게임의 라이선스는 올해 1월 양도를 완료해, 영업중단에 따른 추가적인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웹툰웹소설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현재 총 28개 웹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소설에 기반한 노블코믹스가 국내외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올해 10편 이상의 웹툰 신작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자책 매출에서 웹툰 비중은 지난해 4분기 기준 42%로, 신작 론칭과 연재 지속에 따라 구독자가 누적돼 매출 확대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해외 전자책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디앤씨미디어는 중국, 일본, 북미, 동남아 4개국 및 프랑스에서 총 22편의 웹툰을 연재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웹툰웹소설은 전세계에서 소구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웹툰과 웹소설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OSMU 전략을 더욱 강화해 실적 상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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