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친여당·진보 성향 인사들을 대거 사외이사로 영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효성은 사외이사로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70)을 선임했다. 효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외이사 선임안을 최근 공시했다. 효성은 이날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을 사내이사로 함께 선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지난해 9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한 상태다. 재판부는 조 회장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효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차기 KT 회장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현모 사장을 차기 CEO 후보로 결의했다.
정 전 장관은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여권 인사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이 같은 인연은 문재인 정부로도 이어져 초대 총리 후보로 하마평이 오르기도 했다. 최근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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