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 = 연합뉴스] |
이를 반영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서울 논현동 소재 성암빌딩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가액은 1600억원으로 한양건설이 매입하기로 했다. 처분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2.17%(2018년 말 연결기준)로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9일이다. 성암빌딩은 1985년 준공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트라 등 계열사들이 2018년 용산 신사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용도가 줄어든 상태다. 비핵심 우량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그만큼 아모레퍼시픽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김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