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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9.54포인트 내린 2064.07에 개장해 급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지수는 장중 206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만7081.36, S&P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 나스닥지수는 255.67포인트(2.77%) 내린 8965.61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틀째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던 시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Fwd PBR) 0.76배인 2054포인트에 근접하자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코로나로 인한 결과도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보험, 제조업, 의료정밀, 섬유·의복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의약품은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886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73억원, 25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했고, 삼성SDI, 삼성전자, NAVER, 삼성물산, LG생활건강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심텍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6개 종목이 상승했고 58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2포인트(0.35%) 내린 654.6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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