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대문구는 지난 17일 영천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인가계획을 고시했다. 사실상 정비사업을 위한 마지막 인허가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영천구역 재개발은 서대문구 영천동 69-20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가, 3층까지는 오피스텔, 4층은 필로티, 그리고 5~23층은 아파트가 들어선다. 총 315가구(아파트 199가구, 오피스텔 116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를 짓게 되며 이 중 일반분양분으로 확정된 것은 아파트 108가구다. 오피스텔은 아직 소유자 청산이 끝나지 않아 일반분양분을 확정하지 못했다.
오는 5~6월 이주 공고를 하고 하반기 즈음에 철거한 후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분양)을 할 예정이다. 서대문구가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바로 길(통일로) 건너편 2533가구 규모 경희궁자이가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