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에 대한 삼성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삼성증권] |
유한양행은 작년 4분기 매출 39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6% 늘었다.
서근희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를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1.5% 밑돌았다"며 "유한화학을 포함한 자회사 영업손실 92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연간으로 매출 1조480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3%와 74.99% 감소한 성적이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두 건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 계약에도 불구하고 전문약 사업부의 부진, 자회사의 적자 지속, R&D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극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계약금 및 마일스톤으로 800억원을 받아 원가율을 개선시키고, 유한화학의 업황 개선으로 자회사 영업손실폭도 감소하면서 연간으로 매출 1조5938억
이에 더해 R&D 모멘텀도 살아 있다. 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레이저티닙의 식약처 조건부 허가 신청과 JNJ-372+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1b상 완료 등의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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