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에프에 대한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김철중 연구원은 "국내 ESS 사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출하량 부진, 작년 10워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CO 및 NCM 가격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예상 EPS를 각각 58%와 42% 하향조정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도 아직까지 부담이다. 현재 엘앤에프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50배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업체 ㅍ평균인 30배 대비 고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ESS 업황 부진 지속과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중국 자회사 및 주요 고객사들의 가동률 부진을 근거로 엘앤에프가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메탈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며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성은 높아졌다. 특히 엘앤에프는 소형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 생산이 가능한 업체로 관련 매출 반영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됐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판매량 증가가 확실한 고객사"라며 "상하이·유럽·브라질 등 신규 공장의 설립이 예정돼 있어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중장기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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