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나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 영업손실은 3683억원으로 확대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지난 반년 동안의 비수익 노선 구조조정과 겨울 성수기 효과로 적자 흐름을 끊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은 더 악화됐다"면서 "이달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의 국제선 여객은 각각 38%, 64%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항공업계 전반이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위기를 겪은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일본 노선외에도 국내·외 지역 모두 수요 감소로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는 지난해 3월 비적정 감사의견으로 촉발된 재무 위기가 결국 매각으로 이어져 최대주주가 된 HDC현대산업개발의 지원을 통해 부채비율이 300% 아래로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에 지난해 항공주 중 주가는 홀로 올랐다"며 "그
이에따라 연간 흑자전환도 2021년으로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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