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앤컴퍼니는 자회사 큐브바이오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형 평가모형 기술평가를 받은 결과 TI-3 등급으로 평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평가는 본격적인 암 자가진단기 생산에 따른 투자유치를 위한 것으로 향후 금융권 투자유치의 확실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며, 나아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신용평가(TCB, Tech Credit Bureau)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 역량 등을 종합 분석하고 평가해 등급을 정한다. 투자형 기술평가 등급의 경우 TI-1 부터 TI-10까지 등급으로 나뉘며, 동사가 획득한 상위 3단계인 TI-3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급이다.
큐브바이오의 암 자가진단기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여 가정, 병원, 약국 등에서 의료인의 도움없이 편리하게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기로 8개 암의 유무 판단을 비롯해 암까지 확인할 수 있는 멀티 추적 시스템이다. 현재 30여개의 관련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이자, 로슈 등과 함께 국제암통제연합(UICC)의 가장 상위 등급인 패트론 파트너로 등재돼 있다.
한편 큐브바이오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사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약 10여개국에 5년간 3조원 규모의 암 자가진단기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10월에는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3개 업체와 진단기 및 센서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올해 4~5월까지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 테스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5~6월 중에는 완
큐브앤컴퍼니도 관계사인 큐브바이오와 함께 향후 암 자가진단기 수주 확대가능성에 대비해 생산설비 투자를 검토 중에 있으며, 관련 원부자재 개발 및 소싱을 통해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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