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협에 따르면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새 임기를 시작한지 두 달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한 이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였다. 갑작스럽게 은행장 공석이 되면서 당장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행장 직무를 대행한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다음달 말이면 임기를 마치는 만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후임을 모두 새로 선출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주요 임원들도 일괄사표를 제출, 수리됐다.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를 비롯해 소성모 상호금융대표,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업경제대표가 줄줄이 사표를 냈다.
후임 임원이 선임될 때까지 정관에 따라 농협중앙회 손규삼 이사가 전무이사와 상호금융대표이사 권한을 대행하고, 임상종 조합감사위원이 조합감사위원장 권한을,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가 농업경제대표이사 권한을 대행한다.
농협 관계자는 "김병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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