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신고리 5·6호기 공사기간 연장과 더불어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기술이 70억원 규모의 원전 계측시스템 추가 수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기술은 두산중공업과 신고리 5·6호기 원전 관련 47억원 규모의 설비계측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 4일 확보한 약 23억원 규모의 신고리·신월성 1·2호기 다양성보호계통(DPS) 시스템 공급 수주에 이어 두번째다.
국내 유일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우리기술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신고리 5·6호기에 설비계측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번 수주는 기존에 공급했던 계측 시스템의 추가 공급 계약으로 별도의 연구개발 비용 지출이 없어 외형 성장은 물론 큰 폭의 수익성 확대가 전망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연이은 설비계측 시스템 공급 수주를 확보해 상반기부터 원전사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원전사업 실적이
이어 "우리기술이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원전, 철도, 방산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는 산업이여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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