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 바로 옆 침실2을 확장해 거실과 주방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속초2차 아이파크 전용 79㎡ 타입 거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
13일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19년)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 70㎡대 주택형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5년 5.04대 1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92대 1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5.04대 1(5만9977세대 공급, 30만2520명 청약) ▲2016년 6.25대 1(4만8782세대 공급, 30만4921명 청약) ▲2017년 6.36대 1(2만9110세대 공급, 18만5203명 청약) ▲2018년 7.79대 1(2만2583세대 공급, 17만6085명 청약) ▲2019년 7.92대 1(2만2726세대 공급, 17만9997명 청약)로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전용 70㎡대 틈새평면은 전용 84㎡ 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특화설계 적용으로 체감면적을 넓히고 공간활용도를 높여 수요가 몰리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틈새평면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용 70㎡대 평면이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로 84㎡ 못지 않게 나오고 있는데다 특화설계까지 더해져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틈새면적 공급이 이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서 '속초2차 아이파크'(전용 79~156㎡, 578세대)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의 전용 79㎡는 3베이로 방 3개, 욕실 2개 구조다. 주방 바로 옆 침실2는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거실과 주방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침실1에는 수납강화형(유상) 옵션을 통해 거실과의 경계벽을 드레스룸+팬트리로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번지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전용 39~84㎡, 930세대)을 분양 중이다. 146세대인 전용 74㎡는 'ㄷ'자형 주방으로 동선이 효율적이고, 주방 옆 다용도실을 옵션(유상)을 통해 보조 주방으로 설
한화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일원(덕천 2-1구역) 재건축을 통해 '한화 포레나부산덕천'(전용 59~84㎡, 636세대)을 공급한다. 이 중 전용 74㎡는 방3개, 욕실 2개로 거실은 대면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안방드레스룸에는 스타일러를 배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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