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양주옥정 노르웨이숲 견본주택에서 사람들이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유림E&C]
2기 신도시 양주옥정에 공급되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잔여 가구 모집('줍줍') 현장에 수백 명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얻을 수 있는 '줍줍' 열기는 식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등 비상이 걸린 와중에 신청자들을 몇 시간씩 좁은 공간에 모아 시기상 오프라인 모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날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견본주택에 대해 진행된 잔여 가구 추첨 현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은 집계하지 않았지만 견본주택을 꽉 채울 정도로 사람들이 모였다"고 했다. 오전 10시에는 전용 72㎡, 오후 1시에는 전용 84㎡ 타입에 대한 추첨이 이뤄졌다. 입장 시간 내 견본주택에 도착한 사람들에 한해 추첨 기회를 줘서 이날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 주위는 대기 인파로 긴 줄이 형성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3년 전매제한 조건이다.'줍줍'에 참여한 한 사람은 "신도시는 향후 가치 상승이 높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계약을 결정했다"고 했다.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은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에 총 1140가구 규모다. 지난달 일반분양 1085가구를 진행했으나 전 평형이 미달됐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