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폭락으로 주식 반대대매 규모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폭락 장세에서 줄기차게 매수에 나섰던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의 증권 계좌가 '깡통 계좌'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주식 반대매매 규모가 하루 평균 137억원에 달했다. 평균 143억원을 기록했던 2009년 5월 이후 10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식 반대매매란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샀
주가 하락폭이 클 경우 남은 주식을 강제로 다 팔아도 빚을 못 갚을 때, 이 계좌를 속칭 '깡통 계좌'라 부른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초 대비 각각 19.4%, 21.8% 떨어졌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