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솔씨앤피가 폭락장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매각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씨앤피는 지난 13일 350원(2.42%)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시 개장 직후 1만6900원까지 치솟으면서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솔씨앤피는 지난 1월 말 모회사인 한솔케미칼이 한솔씨앤피 지분 전량을 24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각 대상자는 이인우, 에이치인베스트먼트, 리버스톤 등으로 거래 대금은 총 240억원이다.
다만 최근 경영권 매각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할 필요가 있다. 한솔씨앤피의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잔금 216억원의 지급일이 지난 13일에서 오는 18일로 미뤄졌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자회사 자료
한편 한솔씨앤피는 매각을 완료하고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자안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 등을 반영해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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