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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9포인트(0.75%) 내린 1691.9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25일 코스피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는 동시에 우량 회사채 시장에도 돈을 넣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에 더해 전일 장 막판에는 미국 정치권이 2조달러에 달하는 재정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탄력이 강해지며 1700선을 회복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도 재정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하게 상승하다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실업 보험강화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실업보험 강화가 안 될 경우 해고 금지 등 기업에 대한 지원 조건을 더 강화할 때까지 법안 통과를 보류하겠다는 것이다.
CNBC는 샌더스 의원 발언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가 장 마감 직전 가파르게 반락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올랐던 데서 상승 폭을 절반가량 반납했고, 나스닥은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대체로 하락세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오르지만, 은행,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 보험, 유통업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691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어치와 62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엔씨소프트만 오르고
이날 코스피에서는 264개 종목이 오르고 54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3포인트(0.305) 내린 504.1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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