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가 시작되면서 연 2%대 저축은행 특판 예금이 이틀만에 731억원 판매됐다. 시중은행 정기예금이 사실상 0%대인 상황에서 연 2%대 상품으로도 큰 인기를 모은 것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3일 출시한 'OK안심정기예금' 상품이 출시 이틀만에 약 731억원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입 고객은 2400명이다.
이 상품 금리는 연 2.1%(세전)으로 가입기간은 3년이다. 하지만 가입 1년 뒤에 중도 해지를 하더라도 연 2.1%(세전)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뒤 매 1년마다 정기예금 1년 금리에 추가 금리 0.1%포인트 우대금리도 준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총 한도 2000억원을 채우면 조기 마감된다.
최근 초저금리에 주식 시장마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 주요 금융사 수신 금리가 내려가고 있지만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특판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새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