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지웰시티 자이`가 들어서는 현대미포아파트 및 외국인 선주 사택 부지 위치도 [사진 = 다음 로드뷰] |
26일 한국감정원의 시세자료에 따르면, 1년 간(2019년 2월~2020년 2월) 금천구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27.42%(4억390만→5억1466만원) 올랐다. 이는 서울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의 평균(6.37%)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과 함께 일대를 지나는 신안산선이 착공하기 전까지 금천구는 서울 집값 폭등에도 움직임이 미미했던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였다.
성남시 수정구도 분당신도시에 가려진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이다. 하지만, 서울 송파구와 맞닿은 입지여건과 최근 시 주도 아래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의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은 1년 간(2019년 2월~2020년 2월) 31.22%(6억6503만→8억7269만원)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성남시와 분당구는 각각 11.33%, 8.55% 올랐다.
올 상반기에도 정비사업이나 개발호재로 재평가되고 있는 저평가 주거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사업장이 적지 않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대구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84~177㎡ 410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90실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과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동덕초교가 사업지 인근에 있다. 같은 달 한라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4~29층, 4개동 전용 39~84㎡ 385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경인선·인천선)에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까지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신영은 오는 5월 울산시 동구 서부동 일원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옛 현대중공업 임직원 사택 부지에 들어서는 이 사업장은 총 2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 59~107㎡ 268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부동 일대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환경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비슷한 시기 포스코건설은 광주시 북구 문흥동 일원에 '문흥동 주상복합 더샵'(가칭, 970세대)을 공급한다. 사업지가 위치한 북구에는 현재 1만8000여 세대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설역도 사업지 인근에 들어선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금천구나 성남시 수정구 외에도 영등포역,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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