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는 세포 실험을 통해 회사의 녹스 저해 치료제 'APX-115'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APX-115'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를 저해 시켜 근본적으로 감염을 저지한다. 이와 동시에 이미 감염된 세포 치료 효과와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바이러스는 인체 내 수용체 단백질인 ACE2를 통해 세포 내로 침투하는데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ACE2 수용체와 강하게 결합하는 단백질 돌기를 가지고 있어, 다른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다. 바이러스는 세포 내에서 물질 이동 작용을 하는 엔도솜을 통해 이동하며, 세포핵을 통해 리보핵산(RNA)을 복제해 바이러스를 체내 전파한다. 이런 바이러스 침투 과정에서 회사의 'APX-115'은 엔도솜 내 효소 'NOX2'를 저해하고, 활성화 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를 억제하는 등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을 원천적으로 막아 세포 감염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현재 유력한 치료제 후보인 '람데시비르'와 유사하게 감염 세포 사멸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압타바이오 측은 "현재 회사의 'APX-115'의 감염 바이러스 사멸 효과는 람데시비르의 ⅓로 알려졌으나 해당 치료제는 RNA 직접 치료 외에 작용 기전이 두 가지 더 있다"며 "세포 내 바이러스
'APX-115'는 이미 유럽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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