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는 대전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 및 '대전역 일대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 구상'을 동시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 이래 대전의 얼굴이었으나 쪽방촌 등 저층주거지가 형성되면서 중심지 기능을 잃었다"면서 "쪽방촌을 정비하는 동시에 주변 상업지역을 활성화하는 뉴딜사업으로 쇠퇴한 대전역 일대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역 쪽방촌은 대전 동구청과 대전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공공주택사업은 쪽방촌(1.5만㎡)과 인근 철도부지(1.2만㎡)를 편입한 총 2.7만㎡ 용지에 영구임대주택 및 행복주택 700가구, 일반분양 아파트 700가구 등 총 1400가구를 공급한다. 쪽방 주민들은 사업 진행중에는 쪽방촌 인근에 임시 이주공간을 마련되고, 완공되면 영구임대주택(250가구)에 입주하게 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서울 영등포 일대 쪽방촌 정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쪽방촌 정비사업을 대전역 일대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공공주택지구 내 조성되는 복합용지에 철도산업 복합 클러스터 등의 도심업무단지와 MICE 등 중심상업시설을 도입해 청년 인재 유입과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사업은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공주택지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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