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22일 장종료시까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의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23일부터 이틀간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대상 종목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이다.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매거래 재개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매매거래정지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9일 'WTI원유선물 관련 ETN' 괴리율이 최대 90%까지 급등하는 등 매수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거래일 연속 괴리율이 30% 넘어 ▲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등이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괴리율은 ETN 가격과 실제 지표가치의 차이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향후 베팅장
거래소 측은 "기초자산(WTI원유선물)이 50% 이상 하락하면 지표가치가 0원이 돼 투자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