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 대구, 부산 등 지방광역시에서 3만여 세대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이들 지역의 공급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3000여 세대에 그쳤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4만1805세대(임대, 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77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만3132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8004세대 ▲광주 3715세대 ▲울산 3255세대 ▲대전 2668세대 순이다.
지방광역시에선 지난 1분기 3095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대구와 부산이 3026세대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전과 광주에선 공급 물량이 전무했다.
2분기 분양 물량 중 4월 초 이미 분양한 달서구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316세대)', 수성구 범어동'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207세대)'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894세대)' 등 대구 3곳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이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자가 몰리며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분양시장이 좋다는 건 1~3년 이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이 달서구 용산동 208-34 일대에서 '대구용산자이'(429세대)를, 부산에서는 중흥토건이 사상구 덕포1구역 재개발로 '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1572세대 중 일반분양 952세대), 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유성구 둔곡동둔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북구 문흥동 876-6 일대에서 '더샵광주포레스트'(907세대)를, 고려개발은 동구 소태동459-1 일대에서 'e편한세상 무등산(가칭, 286세대 중 일반 104세대)'를 각각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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