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3.87포인트 내린 1855.51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 초반 184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 매수에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 하락을 견인한 섹터는 IT였다"며 "S&P500 IT는 4.1% 하락해 벤치마크를 밑돌았고, 나스닥 지수는 3.5% 하락해 미국 주식시장 주요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유가 변동성과 미국 IT 주가 하락 영향에 동반 하락했으나 국내 IT 조정 폭은 벤치마크와 비교했을 때 양호한 편"이라며 "국내 IT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IT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은행, 철강·금속, 운송장비, 의료정밀이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317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84억원, 307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5%대 상승했고, 삼성물산, SK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8개 종목이 상승했고 40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9포인트(1.02%) 오른 635.16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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