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행장의 조치에 업무 가중을 이유로 윤 행장을 고발했던 이 은행 노조도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은행 노사는 올해 직원들의 핵심성과지표(KPI) 35개 중 6가지 항목을 상반기 경영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제외된 지표는 일반예금과 적립식예금, 개인·기업 교차판매, 제안영업, 자산관리고객 수 등 6가지다. 또 일부 평가지표의 상반기 목표를 종전보다 최소 15%에서 최대 70%까지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의 조정된 올 상반기 목표치는 연초 대비 70% 감축됐고 비이자수익의 경우 50%가 줄어들었다. 기업신규고객 수, 개인영업수익 등 6개 지표의 경우 연초 대비 목표치가 15% 축소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들이 기업은행으로 몰리면서 해당 은행 업무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노사가 경영평가 유예를 놓고 그동안 논의하다가 최근 합의가 이뤄져 상반기 평가지표 목표가 대폭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합의로 윤 행장은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