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대우건설과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양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대우건설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계해 막힘없이 데이터가 흘러가도록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집 내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집 조명을 켜거나 가전 전원을 끄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집에 사는 사람의 생활 패턴을 데이터로 모아 이를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가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시나리로 모드'를 개발해 더 편리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각오다. 예를 들어 푸르지오 집에 사는 직장인이 주로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움직이는 패턴이 관측되면 이에 맞춰 화장실 불이켜지고 삼성전자 TV가 켜지는 등 자동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전이나 조명에 설치한 센서와 집에 설치된 센서간에 데이터가 오가야 하는 난관이 있는데 대우건설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서비스 개발에 나서면서 어려움이 해결된 것이다.
스마트가전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장 및 소모품 상태를 사전 인지하여 알려주는 가전 케어서비스와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동작을 모니터링하고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키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차세대 스마트홈 서비스는 2020년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올해 입주하는 푸르지오 일부 아파트에도 여건이 허락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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