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이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에이프로젠KIC가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H&G를 흡수합병 한다는 소식에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스맥은 비상장사 에이프로젠의 주식 59만주와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로젠H&G의 주식 665만여주를 보유 중이다.
27일 오전 9시35분 기준 에스맥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8.83%) 오른 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이프로젠KIC와 에이프로젠제약, 에이프로젠H&G는 각각 29.85%, 29.66%, 29.99% 급등하고 있다.
에이프로젠KIC는 지난 24일 에이프로젠 및 에이프로젠H&G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에이프로젠KIC가 에이프로젠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내 최초 바이오 유니콘 기업으로 알려진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KIC를 흡수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합병을 진행하는 에이프로젠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KIC 16.3751883주다. 에이프로젠H&G 주주의 경우는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KIC 주식 0.3395278주를 받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6일이 될 전망이다. 합병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KIC는 1조485억원(자산 단순합산 기준)의 바이오 공룡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현재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주력 파이프라인은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종류다. 이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면
에이프로젠은 이번 합병으로 우회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면서 주력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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